대불산단 재난사고 5년새 3배 증가…안전관리 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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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 재난사고 5년새 3배 증가…안전관리 강화 시급
손남일 도의원 주재 대응방안 간담회 개최
노후화·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위험도 가중
  • 입력 : 2024. 12.17(화) 15:32
  • 선호성 기자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재난사고가 5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 노후화와 안전사고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대형사고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영암군 삼호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대불국가산단 재난사고 발생시 대응방안 간담회’에서 공개된 영암소방서 자료에 따르면, 대불산단 내 사고 건수는 2020년 18건에서 2024년 12월 현재 56건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5년간 총 15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1997년 완공돼 27년이 경과한 대불산단은 시설 노후화가 진행 중이며,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손남일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2) 주재로 열렸으며, 도의회와 전남도, 영암소방서, 대불산단 입주기업 47개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화재·폭발 등 재난사고 발생 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영암소방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HD현대삼호중공업은 각각 재난 발생 시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손남일 의원은 “산업단지 내 대형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대불산단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대불산단 | 손남일 | 재난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