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초등학교(교장 정공순)와 미암초등학교(교장 김영완) 3, 4학년 학생들이 ‘우리들의 고장 문화유산 답사기’ 프로젝트를 통해 의미 있는 협력학습을 경험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내 고장 영암 ‘義’ 역사 문화 체험학습과 연계돼 진행됐다.

지난 19일, 학생들은 문화해설가와 함께 직접 선정한 문화유산을 답사했다. 이어 20일에는 미암초에서 모둠별 답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방문한 문화유산을 블록으로 재현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미암초 학생들에게 의미가 컸다. 평소 학년당 1명씩인 미암초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모둠 활동을 경험했다. 학산초 학생들과 함께 보고서를 작성하며 의견을 나누고 타협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협력학습의 즐거움을 느꼈다.

블록 모형 만들기 활동에서는 엄길리 지석묘, 도갑사의 전경, 해탈문 등을 재현했다. 학생들은 모둠별, 2인, 또는 개인으로 자유롭게 작업하며 서로 돕는 모습을 보였다.

학산초 이주혁 학생은 “공부할 제목도, 답사하고 싶은 곳도 우리가 정해서 하니까 더 재미있고 미암 친구들이랑 웨일온으로 얼굴 보면서 이야기하니까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