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초등학교(교장 정공순)는 지난달 마을학교와 함께 하는 씽씽바이크 활동과 연계해 가을 들녘 아름다움을 촬영한 사진 작품으로 10월 31일 교내에서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교생과 교직원은 씽씽바이크와 함께 가을 들녘의 아름다움을 실컷 느끼며 사진을 맘껏 찍었고, 그중 1장씩만 골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감상할 수 있는 중앙계단에 한 달여간 전시했다.

학생들과 교직원은 전시된 작품들을 보며 다시 한번 가을 들녘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각기 다른 관점에서 찍힌 사진들을 통해 다양한 미적 체험 기회를 가졌다.

자연 채광을 이용해 가을 들녘 분위기를 살렸는지, 전체적인 구도에 맞게 풍경을 담았는지, 생명의 신비함 또는 가을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는지를 심사 기준으로 두고 전교생과 교직원은 1인 2표씩 우수 작품에 투표했다. 최다득표 대상에게는 시상할 예정이다.

학산초 2학년 정성윤 학생은 “사진을 찍을 때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찍기 위해 많이 고민했고 생각보다 멋진 작품이 나와서 기뻤다”면서 “핸드폰 속에만 남아 있는 사진보다 액자로 만들어 전시하니 작품이 더 멋져 보여서 좋았다”고 전했다.

정공순 교장은 “가을 들녘의 아름다움을 눈으로만 보다가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니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뜻깊은 활동이 되었다”면서 “이번 활동 역시 농촌마을교육과정 TF팀 협의를 통해 나온 교육활동 중의 하나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자연, 생명의 다양한 아름다움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