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초등학교, 학산초등학교, 구림초등학교가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협력적 주도성 신장을 위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 학교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어울림 배움의 날’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 1학기 마지막 프로젝트 수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년별로 다른 주제로 운영됐다. 1학년은 ‘우리나라’를 주제로 18일 마을학교와 연계해 전통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활동을 했다. 2학년은 ‘나라 소개하기’를 주제로 17일 다양한 외국 문화를 체험하고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은 ‘함께 놀며 아름다운 우리’를 주제로 19일 곱셈 개념을 활용한 암호문 해결 놀이를 진행하며 지적 아름다움을 키우는 경험을 했다. 4학년은 ‘우리 문화 지킴이’를 주제로 19일 모둠별로 조사한 전통음식을 만들어 다른 학년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나누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5학년은 ‘함께 Green 지구’를 주제로 19일 양말목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 태도를 익혔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1학기 프로젝트 활동을 돌아보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6학년은 ‘나도 기업가’를 주제로 19일 모둠별 판매 전략과 홍보 계획을 세웠으며, 7월 4일 세 학교 공동 매점 활동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동교육과정은 학생 수가 적어 다양한 교육활동에 제약이 있는 소규모 학교들이 협력해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넓히는 방식이다. 세 학교는 학생들이 더 많은 또래와 함께 활동하며 협력 능력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이 과정을 기획했다.

박영일 미암초 교장, 정공순 학산초 교장, 조춘해 구림초 교장은 2학기에도 이 같은 공동교육과정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