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자고등학교와 중국 후저우시 행지중학교가 3년 만에 문화교류를 재개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글로벌 미래교육을 나눴다.

영암여자고등학교(교장 안원철)는 지난 5월 28일부터 3일간 중국 행지중학교 학생 20명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첫째 날 홈스테이로 한국 가정문화를, 둘째 날 태권도와 가야금 수업, 구림한옥마을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여수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참관하며 교육의 미래를 엿보고, 카자흐스탄 영재교육 전문가 강연을 들었다.

행지중학교 펑00(17) 학생은 “언어 장벽이 있었지만, 한국 친구들과 다양한 문화와 교육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원철 영암여고 교장은 “10년 자매결연 교류가 양국 학생 우정과 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11월에는 영암여고 학생들이 중국을 방문한다. 전인경 교감은 “이런 교류로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글로벌 교육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