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자고등학교(교장 안원철)가 전남도교육청 주최로 7월 11일 열린 ‘2024 학교 양성평등 교육 실천 콘텐츠 공모전’에서 보건동아리팀(MP3)과 개인(김채원)이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보건동아리(MP3)는 ‘우리가 먼저 모범을 보여봅세’라는 슬로건으로 일상생활과 대중가요 속 성차별 단어를 찾는 포스터를 제작해 학교 게시판에 부착했다. 또한 이를 찾는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다빈 보건동아리 부장은 “건강을 온전하게 지킨다는 보건은 단순한 신체적인 것만이 아닌 올바른 정신과 의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리 친구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혜련 보건교사는 “일상생활 속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성차별에 대해 올바른 의식을 가지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기에 학생들이 즐겨 부르고 듣는 대중음악 속에 성차별과 성 고정 개념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