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지하수 검사비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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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 지하수 검사비 전액 지원
먹는물 46개 항목 전수검사 실시
  • 입력 : 2025. 06.17(화) 19:47
  • 선호성 기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는 귀농어·귀촌인을 대상으로 무료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먹는물 수질기준 46개 전 항목을 검사하며,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다. 민간 검사기관에서 동일한 검사를 받을 경우 30만~4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2017년부터 도의 인구 늘리기 시책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8년간 총 604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약 1억 6,200만 원의 수수료를 감면했다.

검사를 희망하는 귀농귀촌인은 거주지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상수도사업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군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시료를 채취한 후 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검사 결과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질산성질소 등이 주로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경우에는 지하수 관정 주변 청소와 소독, 자재 세척 등 맞춤형 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박혜영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안전한 먹는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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