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영암산림항공관리소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20분경 영암 월출산 구름다리 인근에서 등반 중이던 80대 남성을 산림청 헬기(KA-32)로 신속히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전남 119종합상황실로부터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즉시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산림항공구조대를 출동시켰다.

구조대는 구름다리 공터에서 쓰러져 있던 환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착륙, 목포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목포시에 거주하는 A씨는 동반자 없이 혼자 산행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있었으나 또렷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넘어지면서 머리와 팔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종구 영암산림항공관리소장은 “등산 중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섭취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이 되기를 바란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