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초등학교(교장 박행자)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학교에 남는 땅에서 텃밭 가꾸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부모회 텃밭 가꾸기의 명칭인 ‘한보따리’는 5월부터 학부모회 중심으로 상추, 고추, 오이 등을 심어 가꾸었고 수확물을 학부모회 밴드를 통해 한 봉지당 천원씩 판매했다.

또한 상추, 고추 수확이 끝나면 무, 대파, 배추를 심을 계획이고, 생강, 마리골드(식용 꽃)를 이용해 2학기 때는 차를 만들어 팔아, 그 수익금으로 연말에 불우이웃 돕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텃밭 가꾸기를 하면서 대불초 학부모들 사이에 교류도 잦아지고 학교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이번 ‘한보따리’ 텃밭 가꾸기에 참여한 학부모회장은 “작년까지 아이들만 키우다 올해 학부모가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집에서 살림만 하던 어머니들이 직접 흙을 만지면서 힐링 시간이 되었고 판매도 하여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식물들의 자라는 것을 관찰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였다”고 말했다.

박행자 교장은 “학교에서 남는 작은 땅이라도 학교와 지역민의 화합으로 알차게 사용하고 있어 뿌듯하고 수고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