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낭주농협 정들레 봉사단, 농촌 생활복지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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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낭주농협 정들레 봉사단, 농촌 생활복지로 자리잡다
3회 연속 세탁봉사 운영
85세 이상 243채 지원
도포·덕진 53개 마을 분담
조합측 “지속 확대” 방침
  • 입력 : 2026. 05.04(월) 16:47
  • 선호성 기자

영암낭주농업협동조합 ‘낭주愛 情들레 봉사단’이 운영하는 세탁봉사가 3회차에 접어들며 농촌 생활복지 활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과 정들레 봉사단(회장 장명선)은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영암낭주농협 육묘장에서 상반기 세탁봉사를 실시했다. 도포·덕진면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이불 243채를 세탁·건조해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2025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농협 측은 반복 운영을 통해 일회성 지원을 넘어 농촌형 생활복지 활동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시기임에도 3월 30일부터 약 한 달간 사전 준비를 진행했고, 단원 53명이 전원 참여했다. 5개 조로 나뉘어 도포·덕진 53개 마을을 분담해 세탁한 이불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별도 세탁 시설이 없는 환경에서는 현장 장비를 변통했다. 세수대야에 배수캡을 설치해 세탁 용기로 사용했고, 이불 운반에는 지게차를, 건조에는 육묘장의 모판 이동기를 활용했다.

세탁한 이불을 받은 한 어르신은 “이전에는 이런 도움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든든하다”며 “무거운 이불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장명선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일상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이라고 밝혔다.

이재면 조합장은 “정들레 봉사단은 반복된 실천을 통해 농촌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조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복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낭주애정들레 | 세탁봉사 | 영암낭주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