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광학교(교장 이윤주)가 지난 20일 교내에서 방과후 활동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에는 관악, 전통탈춤, 마술, 피아노, 힙합댄스, 가야금, 마림바, 합창 등 8개 분야 방과후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은광학교 관악부 학생 24명과 해군 제3함대 군악대 26명이 함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붉은 노을’을 연주했다. 총 50명이 참여한 합동 공연은 이번 발표회의 첫 무대로 꾸려졌다.

전통탈춤 공연에서는 학생들이 전통 예술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마술 방과후 활동 학생 9명은 다양한 마술 퍼포먼스를 펼쳤다.

피아노 무대에서는 한 학생이 요하네스 브람스 곡을 솔로로 연주했고, 4명의 학생이 4중주를 연주했다. 힙합댄스팀은 ‘all rise’, ‘golden’, ‘bye bye bye’ 등의 곡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다.

가야금 방과후 활동 학생 5명은 ‘굿거리’와 ‘야월삼경’을, 마림바 앙상블팀 10명은 ‘El Bimbo’와 ‘Sabre Dance’를 연주했다.

발표회는 합창팀 14명이 ‘어느 봄 날’과 ‘다 잘될 거야’를 부르며 마무리됐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 해 동안 방과후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펼칠 수 있도록 방과후 활동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