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암군수 후보에 우승희 전 전남도의원이 공천(확정)됐다.

영암군수 후보 여론조사는 지난달 28, 29일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군민 대상 ARS 투표로 진행됐다.

그 결과 우승희 전 전남도의원가 39.13%로 전동평 영암군수 34.48%에 4.65% 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두면서 더불어민주당 영암군수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영암군수 후보 경선에는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동평 영암군수 두 후보가 경선에 나섰으나 탈락하게 됐다.

특히 현역 단체장으로서 3선 도전을 위해 경선에 나섰던 전동평 영암군수의 탈락은 이번 민주당 경선 결과 중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1일 실시될 영암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영암군수 후보 우승희 전 전남도의원과 국민의힘 군수 후보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 정의당 군수 후보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 무소속 군수 후보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 그리고 마지막에 합류한 무소속 군수 후보 조보현 한빛전력(주) 대표가 나서면서 다섯 명의 후보들이 영암군수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달 30일 6·1지방선거에 나설 전남 13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선거구별 1위는 ▲영암 우승희 후보를 비롯해 ▲고흥 공영민 ▲곡성 이상철 ▲광양 김재무 ▲구례 김순호 ▲나주 윤병태 ▲보성 김철우 ▲신안 박우량 ▲영광 김준성 ▲장성 김한종 ▲진도 박인환 ▲함평 이상익 ▲화순 구복규 후보로 13명이 경선을 통과했고 해남 명현관 후보는 단수로 공천됐다.

경선에 출전한 민선 7기 단체장 중 탈락한 영암 전동평 군수를 제외하고 보성 김철우 군수·신안 박우량 군수가 경선을 통과해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결선투표를 치르는 선거구는 여수(권오봉·정기명), 순천(오하근·허석), 강진(강진원·이승옥), 완도(김신·신우철), 장흥(곽태수·김성), 무안(이정운·최옥수) 등 6곳이다.

이들 지역 결선투표일은 5월 4~5일이며, 무안만 5~6일에 실시한다. 사고지역으로 중앙당에서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목포시장 선거구는 2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경선방식과 일정을 결정한다.

전략선거구인 담양군수 선거구는 중앙당 비대위 결정에 따라 기존 3인 경선(김정오·이병노·최화삼)을 5~6일에 치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