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목포MBC뉴스 유튜브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천경배 예비후보는 경선 TV토론회 취소가 유권자의 알권리 침해이자,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토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거 민주당 경선에서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문제가 있었으나, 김은경 혁신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원에게 문자발송, TV토론 등을 통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려는 제안을 했었다,

이 제안은 천 예비후보가 직접 설계해 제안한 것이며, 이는 혁신위 회의를 통해 민주당의 경선 규정이 됐다.

천 예비후보는 이제는 자신이 직접 경선후보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TV토론이 무산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TV토론을 무산시킨 예비후보는 다시 한번 생각을 바꿔 유권자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로서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치철학과 정책, 맞춤형 지역발전 공약 등을 TV토론을 통해 영암무안신안 유권자들에게 알리자”고 주장했다.

이어 천 예비후보는 서삼석 현 국회의원과 김태성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서삼석 현 국회의원은 지역민들의 질문에 답해야 하며, 김태성 예비후보는 지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한공항 조기 이전을 확정하는 공약을 제1호로 제시한 이유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TV토론은 경선 기간 중 방송사와 연계해 정당이 개최할 수 있다”며, “영암무안신안 경선 후보들은 TV토론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3자 협의를 통해 TV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전남지역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법과 일정을 확정 지었다.

전남 10곳 선거구 중 유일하게 이개호 현 의원 단수공천이 확정된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선거구를 제외한 9곳에서 후보 선출을 한다.

모든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과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3인 경선지역인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전화 투표를 실시하고,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16, 17일 이틀간 결선투표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