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황무늬 전돌

영암도기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의 ‘2026년 국보순회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전국 지역 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한 순회 전시 사업이다. 전시환경과 관리 능력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개최지를 선정한다.

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2026년 5월 중순 ‘백제문양전’을 주제로 산수무늬 벽돌, 봉황무늬 벽돌 등 백제시대 문양 벽돌 8건이 전시될 예정이다.

영암도기박물관은 2024년 국보순회전 선정에서 제외된 바 있다. 영암군은 이후 전담 학예 인력 확보, 전시 운영 세부계획 수립, 국립기관 협업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전시 준비 역량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국보순회전 개최지는 총 6곳이다. 상반기에는 의령 의병박물관(상감청자), 영암도기박물관(백제문양전), 진천 종박물관(청화백자), 하반기에는 고창세계유산고인돌박물관(농경문청동기), 청도박물관(금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백자)에서 각각 열린다.

박연희 영암도기박물관 팀장은 “부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영암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