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미취업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1년간 월 92만 원을 지원하는 ‘2025년 전남 청년 희망 일자리 지원사업’을 16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이 만 18세에서 49세 미취업 청년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금은 최저임금 110% 기준인 월 230만 원의 40%에 해당하는 92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이며, 청년은 전남에 거주하는 미취업자 114명으로 제한된다.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기업과 청년에게 각각 200만 원의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전남일자리정보망(job.jeonnam.go.kr)이나 이메일(jnjob3800@naver.com)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받는다. 서류 심사와 평가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 뒤 기업 채용공고, 청년 입사 지원,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최종 매칭 순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정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국비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전남도가 2024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채용 지원금 외에도 직무교육과 현장 적응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지역 산업구조와 고용 여건을 반영한 지원을 확대해 청년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