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서 아열대채소 전시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장은 박람회장 내 전남도 전시관에 마련되며, 뱀오이, 여주, 땅콩호박, 공심채, 차요태 등 5종의 아열대채소가 전시된다. 바닐라, 올리브 등 열대식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작물은 항산화 성분과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박민영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연구사는 “기후변화로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 가능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농업인들이 아열대채소의 재배 가능성과 미래 농업 대안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원 다변화를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