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농업인 2명이 전라남도 주최 경영기록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9월 26일 ‘2024년도 우수 경영기록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영암군 서호면 이재우 씨가 자유기장 부문 우수상을, 도포면 기은숙 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농가의 경영기록 작성을 장려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경영기록장과 영농일지를 제출했으며, 서면평가와 함께 기록 경력, 성실성, 정확도, 활용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이재우 씨는 “한우 사육을 시작하면서 경영기록장을 작성했고, 이를 분석해 가격 하락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장려상 수상자인 기은숙 씨는 “매년 농사를 지을 때마다 경영기록장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영기록장은 농가의 수입과 지출, 작업 내용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장부로, 농업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경영기록 실태를 점검하고 기장 농가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