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낭주고등학교 RCY 동아리가 지난 3월 27일 영암소방서 주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암군 대표로 참가한 4월 18일 전라남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는 장려상을 받았다.

영암낭주고 RCY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시대극 테마를 활용한 역할극 형식으로 응급 상황을 재현했다. 학생들은 직접 개사한 심폐소생술 노래를 활용해 정확한 기술과 창의적 표현을 선보였다. 대회 규정에 따라 8분 이내에 전체 시나리오 퍼포먼스를 완료했다. 심사에서는 정확한 심폐소생술 기술, 침착한 위기 대응, 참신한 연출력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어 수상으로 이어졌다.

보건 교과를 담당하는 김경남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이론 학습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경험을 했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팀워크와 협동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RCY 소속 이소을(3학년) 학생은 “간호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명을 살리는 기술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응급구조학과 지망생인 박신라(2학년) 학생은 “응급 상황에서의 빠른 판단과 침착한 대응의 중요성을 체험했다”고 전했다.

강성민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생명존중 가치를 체험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춘 사람에게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실시해 혈액순환과 호흡을 유지하는 응급처치 기술이다. 골든타임 내 신속한 처치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

영암낭주고 RCY 동아리는 향후 응급처치 교육, 헌혈 캠페인, 환경보호 활동, 지역사회 봉사 등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