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201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유기질비료 43만 6천 톤을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농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혼합유박 등 유기질비료 7만 6천 톤에 38억 원, 가축분퇴비 등 부숙 유기질비료 36만 톤에 163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 등 유기질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2종이 대상이다. 이들 비료는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해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친환경 필수 농자재로, 비료 등급에 따라 20kg 포대당 1천300원에서 1천600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특히 선정된 농업인들은 올해 9월까지 지역농협에서 신청한 비료를 반드시 수령해야 한다. 도는 기한 내 수령하지 않은 농업인에 대해서는 포기로 간주하고, 10월경 추가 대상자를 선정해 남은 물량을 재배정할 계획이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질비료 활용은 환경보호, 고품질 농산물 생산, 토양비옥도 증진 효과가 있다”며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친환경농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