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경력이음 바우처’ 신청을 오는 4월 3일까지 접수한다.

이 바우처는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육비와 면접 준비 비용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1인당 50만 원이 바우처 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지원은 생애 1회로 제한된다.

신청 자격은 전남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30세 이상 65세 이하(1960년~1994년 출생) 여성 중 취업 지원기관에 구직을 등록했으며,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력단절 여성이다. 기준 중위소득 150%는 가구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정부의 소득 기준점으로, 일정 수준 이하의 소득 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삼기 위해 설정된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대상자로 확정되면 신청한 시군 농협은행 시군지부에서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경력이음 바우처는 전남도가 추진 중인 ‘전남형 3단계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의 첫 단계다. 2단계는 전남여성 경력채움 인턴십, 3단계는 새일여성인턴 사업으로 이어진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경력단절 여성의 구직활동 지원과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여성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