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서장 서태규)는 지난 10일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서영암농협 김지영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지영 계장은 지난달 18일 2300만원을 이체하는 피해자를 유심히 지켜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피해자를 설득·상담 후 경찰에 신고해 2300만원 상당의 현금피해를 예방했다.

영암경찰서 관계자는 “평상시 보이스피싱 홍보 플래카드 및 배너 설치로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365자동화코너에 각종 경고 문구와 스티커 부착 등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서영암농협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찰, 검찰, 금융기관 등 관공서나 가족, 지인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나 문자는 전화금융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영 계장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감사장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원식 조합장은 “고객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관심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 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금융사기사고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활동을 실천하고 영암경찰서와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