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희 前 전라남도 도의회 의원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영암군수 후보에 거론되는 인사들은 현재까지 전동평 현 군수를 비롯해 민주당 소속의 배용태 전 전남행정부시장, 전동호 전 전남 건설교통국장, 우승희 전 전남도의회 의원, 조성남 세한대 교수,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 정의당 소속의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회 의원 그리고 민생당 소속의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 등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에서는 영암군민 유권자들을 위해 현직의 전동평 영암군수를 제외한 출마예정자들에게 서면 인터뷰를 요청하며 군수 출마의 변과 지역 현안의 문제해결책, 영암에 대한 비전 등의 질문이 담긴 공통된 질문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답변을 보내준 예비후보자들의 의견들을 정리해 게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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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청년층 정주여건·일자리 최우선
정치경험과 역량, 정책 능력 검증 완료
대전환의 시대, 영암 운명 바꿀 도구로



영암인구는 지난 8년간 6천여명이 감소했다. 특히 50세 이하에서 약 1만명이 감소했다. 영암에는 교육과 문화의료 등 젊은 층의 정주여건 마련과 일자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암의 평균연령은 49.6세로 젊은 지역이고, 영암군민의 약 30%는 학생과 청년이다. 예산과 정책을 청년과 미래혁신에 투자하고, 영암의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제는 주민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시대를 열어야 한다. 기존의 탁상행정 방식으로는 대전환의 시기를 대비하기 어렵다. 정치도, 행정도, 주민의 생활도 과거의 방식을 과감히 버려야 미래가 있는 영암을 만들 수 있다.

저는 약 20년의 정치적 경험과 역량이 있으며, 깨끗하고 혁신적인 정책 능력은 이미 주민들에게 검증받았다. 주민이 대접받고 주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는 영암을 만들겠다. 젊고 유능한 영암, 혁신영암을 깨어있는 주민의 힘으로 열어주시기 바란다. 저는 군수후보들 중에서 가장 젊다. 국회보좌관과 도의원, 중앙정부와 광역정부, 당에서 쌓은 정치적 경험과 검증된 혁신역량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다. 광주전남의 정치적 미래자산이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지방선거 승리와 대전환의 시대에 직면한 지금 우승희를 영암의 운명을 바꿀 도구로 써주시길 바란다.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오직 영암과 군민을 위해 헌신하겠다.



지방자치 30년 한계 극복 못 해 답습만
기득권·소외층 갈라져 편익 독점 반복
주민참여 넘어 주민주도 직접민주주의를

공공시설 신축·이전부지 결정 과정서
주민 없고 근시안적 행정 문제만 표출



지방자치의 문을 연지 30년이 지났지만 영암의 지방자치는 아직도 1세대에 머물러 있다. 영암 지방자치를 평가한다면 성장의 한계와 영암의 그랜드 디자인 부재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지방자치 30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답습한 것이다. 지방자치는 자기 지역의 일을 주민과 행정이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하는 민주주의 방식이다. 하지만 기득권과 소외계층으로 갈라져 편익을 독점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지역에 대해 잘 아는 주민들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대처하리라고 생각했던 지방자치의 장점이 행정편의주의 틀에 갇혀 권위주의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이제는 복잡하고 빠른 시대변화와 다양한 주민들의 요구를 정책으로 반영하는 능동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군민은 참여의 행복감을 느끼고 영암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 주민이 주인 역할을 하는 것이 2세대 지방자치이자 지방정부 시대다. 주민참여를 넘어 주민주도의 시대, 직접민주주의 시대를 실현해야한다.

둘째, 영암의 그랜드 디자인의 부재다. 산업과 일자리, 도시계획과 문화관광, 소상공인 지역경제 등의 비전 제시는 물론 중장기계획이 미흡했다. 영암은 경제도, 군민의 삶도, 아이들의 교육도 갈수록 뒷걸음치고, 지역과 계층간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고, 인구감소도 급속히 가속되었다. 주민의 행복과 미래를 내다보며 공공부지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트로트센터, 공공도서관, 국립공원 사무소 등 공공시설의 신축 및 이전부지 결정 과정에서 주민은 없고 근시안적 행정의 문제만 드러났다. 눈앞의 일만 급하게 처리하다 보면 그 손해는 주민의 몫이 된다. 주민이 선출된 권력에게 그 권한을 위임한 것은 행정이 주민의 뜻을 따라 공정하고 균형 있게 집행 하라는 것이다. 주민 위에 군림하며 마음대로 추진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주민을 위한다는 말만 앞세우기보다 치밀한 전략으로 타 지자체보다 앞서 나아갈 수 있는 준비된 혁신행정이 필요하다. 민선 8기에는 사리사욕보다는 군민을 모시고 많은 공복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대표일꾼으로서 군수가 필요하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을 살만한 영암
남도문화관광 시작되는 심장, 허브로
국립공원 박람회 개최, 관광SOC 구축

공정투명 인사, 공무원 인사제도 혁신
고향사랑기금·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영암농산물가공유통공사 설립 추진
재생에너지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영암을 위해 다양한 분야, 다양한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인구유입과 생산은 걱정하지 않고 삶이 행복하고 기대되는 영암군을 위해 다음 분야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첫째, 출산부터 육아, 교육, 일자리, 노후까지 책임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 출산 지원 강화는 물론 영유아발달검사 시행 등 육아와 돌봄 지원을 더 섬세하게 확대하겠다.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군민 주치의제도를 도입하고 건강마일리지제를 시행하겠다. 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부재로 인한 진료 공백을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보완하고, 100원 진료비 시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 장애인 자립사업시설을 설치하여 취약계층 사회참여 증진과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노인공동주택 건설을 추진하여 영암형 노인주거복지모델을 만들겠다. 어르신 여가와 소득보장을 위해 노인 시니어클럽과 마을 경로당 공동작업장도 설치하고 운영하겠다. 기존의 이미용권을 어르신 카드로 발급하여 기존 상품권 발행비용을 줄이고 사용대상과 범위도 확대해 나가겠다. 평생교육관을 설치하고 여성 행복 프로그램과 생활문해교육을 강화하겠다.

둘째, 젊은 층이 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만한 영암을 만들겠다. 지역대표 고등학교를 육성하여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청소년 공공데이터(와이파이) 지원으로 정보격차를 줄이겠다. 청년종합지원센터와 청년정책지원팀을 신설하여 청년 주거 안정 및 사회참여를 확대하겠다. 청소년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고, 청년문화복지수당 지급과 청년발전기금을 만들겠다. 지역출신 청년이 귀향시 정착지원금을 제공하고 농촌 유학마을을 조성하겠다. 수도권과 광주에 영암학숙을 운영하여 영암출신 학생들의 학습여건을 개선하겠다.

우리 영암에서 가장 젊은 삼호읍에는 완충녹지 대책마련과 철탑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영암의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 쾌적한 정주여건을 위해 아파트와 주택가 주차난 해소는 물론 화물자동차와 건설기계주차장을 설치하겠다. 쓰레기 수거방법 개선과 대기환경 관련 대책도 수립하겠다. 산업도로 가로등 및 주거지역 조명 대책으로 살기 좋은 영암을 만들겠다.

셋째, 영암을 남도문화관광이 시작되는 심장이자 허브로 만들겠다. 영암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자원화하여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육성하겠다. 우선 영암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여 영암의 역사문화자원을 콘텐츠화하고 영암읍성을 복원하여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문화예술회관을 신축하여 군민의 문화생활과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겠다. 나불도 활성화와 영산강 해수유통, 수변공원 조성 등 영산강 주변을 관광 자원화하고, 마한 역사문화 발굴과 관광활성화도 추진하겠다. 양달사, 양방매 등 영암의 의병활동과 영보 농민항일운동 기념사업 추진 등 자랑스러운 영암의 역사를 선양하겠다.

넷째, 활용하지 못했던 국립공원 월출산을 영암의 보물단지가 되도록 하겠다. 국립공원 박람회를 개최하여 영암에 부족한 관광SOC를 구축하고, 월출산 달빛축제를 기획하여 영암 월출산을 전국, 세계에 알리겠다. 영암을 남도를 대표하는 산악 & 산림테크노파크 관광지로 조성하겠다. 영암암벽등반경기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대회를 유치하고 짚라인, 패러글라이딩장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을 연계하여 발전시키겠다. 또한 월출산 둘레길과 테마가 있는 트레킹코스를 개발하고 백룡산 산악자전거 코스 활성화 및 영암천과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하이킹 코스도 개발하겠다. 더불어 월출산 조망이 가능한 읍·면 곳곳에 캠핑장과 글램핑장을 마련하여 1년 내내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관광도시로 만들겠다.

다섯째,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영암군정을 만들겠다. 우선 공무원 인사제도를 혁신하겠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와 신상필벌로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겠다. 읍·면사무소 주민자치 기능을 확대하고 주민 의견이 직접 반영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 주민자치회, 주민참여 예산제, 주민이 참여하는 군정 정책자문위원회, 현장포럼, 목요 클럽 등을 활성화하여 군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 영암공공도서관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공공시설 부지에 대한 공론화와 주민의견도 수렴하겠다.

여섯째, 공공사업을 통해 지역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공공재원은 고향사랑기금과 지방소멸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으로 비교우위를 확보하겠다. 수의계약 공동관리제를 통해 군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 영암과 시종간 지방도를 확·포장하여 남북간의 이동편리성을 증진시키고 각종 전국대회, 수도권 지방정부 및 기업의 연수원 유치에 힘써 사람이 모이는 영암을 만들겠다. 지역화폐의 효율성 향상방안을 강구하여 지역상권을 부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일곱째, 영암농산물가공유통공사 설립과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화로 농가 소득증대에 힘을 쏟겠다. 중소농과 고령농을 위한 로컬푸드 유통망 확충과 마케팅 비용 지원 등으로 소중하게 키운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게 하겠다. 6차 산업단지를 구축하여 사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종별 전문가와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힘쓰겠다.

농기계 임대사업 기종도 확대하고, 농가부담금은 크게 차이가 없는 농기계 보조사업의 구조적인 문제도 개선책을 강구하겠다. 정부 각종 공모사업 서류작성이나 농민이 행정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코디네이터 육성을 통해 컨설팅과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 축산분뇨 자원화로 친환경 축사를 육성하겠다. 경종농가 지원을 통한 농가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축산시설 단지화 등 축산농가와 주민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다.

여덞째, 새로운 산업 육성과 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한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에너지 선도도시 구축을 위한 에너지 자립마을과 발전이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영암군민발전 협동조합을 만들겠다. 지역과 주민이 주도하는 그린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영암에너지센터를 설치하고, 영암의 미래와 군민의 이익을 중심에 둔 군민 공론화와 혁신적인 대안을 만들겠다. 탄소중립 시범도시 유치 등 새로운 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영암형 고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직사회책임제의 토대가 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및 자재 생산공장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에너지 특별산업단지 조성도 필요하다. 기존 산단에 대한 리모델링사업을 병행하여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노후에 영암의 권력 노리는 후보보다,
욕심과 사익을 생각하는 후보보다,
오직 군민과 영암 미래를 보고 선택해야



이번 지방선거는 진정한 군민의 대표일꾼으로 일하는 군수를 뽑는 선거이다. 누구를 군수로 뽑아야 군민의 삶을 살뜰히 보살피고, 영암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지금까지 영암을 떠나 권력을 누리다가 노후에 영암의 권력을 노리는 후보나 당장의 욕심과 개인적인 이익을 생각하는 후보보다는 영암의 미래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 저는 개인적인 욕심 부리지 않고 오직 군민과 영암의 미래만을 생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