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예비후보가 17일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영암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박소영 예비후보는 “더 큰 영암 발전을 위해 행정 전문가로서 검증된 군수, 유능한 군수, 위기에 강한 군수가 필요한 이 시점에서 군민의 여망을 받들어 이 자리에 섰다”며 “무소속 군수로서 영암군민의 자존심과 양심이 꿋꿋이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군정에 실망한 군민들의 허탈감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39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018년 민선7기 영암 군수선거에 출마하여 영암의 변화를 이끌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낙선했다”며 “그동안 자성하면서 7년여 동안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지역 논밭과 생업현장을 누비며 군민들의 말씀과 가르침을 들어 왔다”면서 “영암에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소영 예비후보는 삼호읍 용당리 출신으로 용당 초등학교를 졸업 후 1976년 삼호읍 사무소에서 9급으로 공직의 첫발을 시작했다. 이후 목포시 부시장 직무대행, 목포시 최초 여성국장 기획관리국장, 안정행정복지국장, 상하수도단장 등 요직을 거치면서 지방행정의 전문가로 39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한편 6.1지방선거에서 영암군수직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후보자와 정의당, 무소속 후보의 삼자간 대결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