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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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박차
19일 도·시군 실무자 간담회 개최
담양·영암·영광 시범지역 운영 중
2026년 3월 전체 시군 확대 예정
  • 입력 : 2025. 06.24(화) 17:16
  • 선호성 기자

전라남도가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해 도-시군 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19일 전남도노인회관에서 의료·돌봄 통합지원 도-시군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군 담당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해 시군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전남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이 요양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담양군, 영암군, 영광군을 ‘전남형 통합돌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농어촌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여수시는 2023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섬 지역과 중소도시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올해 6월부터는 보건복지부 기술지원 시범사업에 16개 시군이 참여해 교육과 컨설팅을 받고 있어, 전남 22개 시군 대부분이 사업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전남도는 시군 담당자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을 수렴해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명화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7월부터 정기적인 업무공유 간담회를 열어 전문가 컨설팅과 실무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도와 시군에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26년 3월 법 시행과 함께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단계적으로 22개 전체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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