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마을방송을 휴대전화로 청취할 수 있는 시스템 활용법을 주민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 16일 군서면 신기동마을에서 ‘2025년 찾아가는 스마트 마을방송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 시스템은 작년 12월 도입된 것으로, 기존 외부 확성기와 가정 수신기로만 들을 수 있었던 마을방송을 휴대전화로도 청취할 수 있게 한다.

이번 교육은 마을 어르신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은 휴대폰 앱 설치부터 마을방송 사용법까지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영암군민은 휴대폰에 ‘영암군 스마트재난방송 청취용’ 앱을 설치하거나, 방송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기동마을 주민 김용수 씨는 “교육을 통해 휴대폰으로 마을방송을 듣는 방법을 배웠다. 지금까지 놓친 마을방송도 많았는데, 이제 휴대폰으로 방송을 들을 수 있어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 교육 프로그램이 연중 계속될 예정이며, 희망하는 마을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