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수영의 차세대 주자들이 전남 체육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영암 수영 스포츠클럽(단장 이봉영)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광양수영장에서 열린 제49회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 수영 부문에서 출전 선수 12명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영암 선수단은 총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연후(영암여중 3년) 선수는 평영 100m와 200m를 모두 제패했으며, 평영 종목의 기대주로 주목받는 문승유(영암초 5년)도 평영 50m와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지원(영암초 4년) 선수 역시 배영 50m와 100m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다수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다. 박건우(영암초 3년) 선수는 자유형 50m에서, 최지우(영암초 2년) 선수는 평영 1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영과 평영 종목에서 특히 강세를 보인 영암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1위 13개를 포함해 2위 8개, 3위 이하 다수의 입상 성적을 거뒀다.

이봉영 단장은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선수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는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의 체육 실력 향상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종합 체육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