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19일 삼호읍 대불종합체육공원에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하나된 세계, 함께하는 영암’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선주민과 이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문화거리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영암군 군정모니터링단과 자원봉사단 활동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한 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행사장에는 다문화와 청년문화 체험, 세계 전통의상 놀이, 지역특산물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베트남 출신 외국인 주민으로 구성된 청년공동체 ‘요리조리 행복의 맛’이 운영한 베트남 음식 ‘반미’ 시식 코너가 큰 호응을 얻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 외국인 주민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며 “선주민과 이주민이 조화를 이루는 영암을 위해 더 많은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