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월출산농업협동조합(이하 월출산농협)이 조합원 지원을 위한 대규모 대책을 발표했다.

27일 월출산농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조합원 2,100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영농자재교환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교환권은 25일 전 조합원에게 배부됐으며, 월출산농협 본점과 지점의 경제사업장에서 비료, 농약, 농자재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월출산농협은 2024년산 벼 전량 수매와 함께 40kg 한 가마당 1,000원의 생산지원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는 고품질 영암쌀의 품질 유지와 조합원의 영농의지 고취를 위한 조치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벼 가격 하락, 농산물 가격 하락, 폭염, 병해충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있다. 월출산농협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지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출산농협은 올해 자체 공동육묘장에서 약 20만 장의 모판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했으며, 농가방제단을 운영하여 농작업을 대행하는 등 농가 일손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성표 월출산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