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고등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영암고는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돼 ‘자기주도적 진로역량을 갖춘 지역정주형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목포대학교, 동신대학교의 메이커스페이스와 협약을 맺고 이공계열 희망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AI·SW 동아리(위마스)’ 학생들은 목포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에서 ‘AI 자율 주행 로봇’을 주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목포대 교수의 전문가 특강과 로봇 만들기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학동아리(STEAM)’와 ‘생명화학실험동아리’ 학생들은 동신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와 연계하여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이들은 대실마을 체험과 2차 전지 이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 9월 11일에는 전남도청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진로체험교실의 일환으로 한국전력에너지 신기술 연구소를 방문했다.

또한 ‘보건동아리’와 ‘독서동아리’ 학생들은 농업기술센터의 탄소중립 농업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탄소 중립'을 주제로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 중립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실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 탐색과 학과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체험 활동을 통해 에너지 신기술의 방향과 전기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다”며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유인 영암고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 2.0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끝없이 도전할 수 있는 역량과 영암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