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9월 20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53만 명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6개월에서 13세 사이 어린이의 기초접종은 9월 20일부터,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 18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기간은 2025년 4월 30일까지다.

전남도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외에도 50세 이상 6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2만 2천 명에게 추가로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는 10월 중순부터 독감과 코로나19 동시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독감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일반적으로 10월 말부터 2월까지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도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의 신속한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접종은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지역별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접종기관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