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의 주최로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을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이 사업은 우울증, 외로움, 사회적 고립을 겪는 이들을 대상으로 문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남거점센터로서 재단은 영암군 가야금 산조기념관 1층에 ‘마음뜨개’라는 마음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참가자들의 마음 상태를 측정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접근은 ‘문화로 맴달게(문화로 마음 달래는)’ 프로그램의 핵심 전략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대상은 전라남도 지역의 사회 은퇴자,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 및 노년층이다. 재단은 복지 및 정신건강 센터,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문화를 통한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마음뜨개’ 공간을 방문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사전 마음 측정을 받을 수 있으며, 문화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다양하다. 도서 및 산간 지역 주민들과의 편지 교환, 일상에서 벗어나는 소풍, 야외에서 낮잠 즐기기, 힐링 수목원에서의 산책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활동들은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로 사회연대 전남거점센터 김신연 담당자는 “지방소멸화 및 이주 등으로 지역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과 사회적으로 고립돼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마음의 짐을 가진 분들이 마음뜨개에 방문하시어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을 표현하며 마음의 짐을 덜어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로사회연대 전남거점센터인 ‘마음:뜨개’ 마음 쉼터(061-471-9515)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