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암군보건소가 뱀 물림 사고 예방과 응급조치 요령을 당부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뱀의 활동도 활발해지는 시기다. 뱀에 물리면 메스꺼움, 구토, 입 주위 멍울,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건소는 뱀에 물렸을 때 ▲물린 장소에서 즉시 떨어지기 ▲119 신고하고 안정 취하며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하기 ▲물린 부위 세척하기 ▲물린 부위 위로 2~3cm 거즈 대고 붕대로 감기(단단히 묶지 말 것) ▲옆으로 누워 구토 방지하기 등을 당부했다.

특히 “입으로 뱀독 빼내면 절대 안 된다”며 “상처가 악화되고 독의 순환이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긴바지·장화 착용하고, 뱀에 물리면 간단한 응급조치 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며 “응급요령을 숙지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