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27일 영암읍 시가지 일대에서 깔따구 방역을 실시했다.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집중 번식하는 깔따구는 빗물과 하수관로 등에 서식하며 불빛이 많은 주택가와 상가 주변을 무리 지어 날아다녀 주민 불편을 초래한다.

이에 군은 매년 깔따구 방역을 진행해 왔으며, 이날은 영암읍 시가지 약 820m 구간 내 맨홀과 하수구를 집중 소독했다.

특히 휴대용 방역 소독기와 고압 송풍기를 활용한 ‘가열 연막소독 공간 살포’ 방식을 도입해 소독제 분사량을 극대화함으로써 방제 효과를 높였다. 영암군 공직자가 자체 개발한 방식이다.

앞으로 군은 영암읍 시가지 하수구 방역을 주 2회 실시하고, 포충기 30대를 4월부터 11월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4월과 7월에는 깔따구 유충이 서식하는 하수관 내부의 모래와 진흙을 제거하고, 빗물관은 고압 분무기로 유충을 퇴치한다.

군 관계자는 “유기 오염물이 빗물과 하수관에 쌓이지 않도록 상인과 주민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