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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의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감사기간을 갖고 2023년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펼쳤다. 7일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에서 감사보고서가 채택됐으며, 익일인 8일 본회의에 보고해 채택됐다.

행정사무감사 활동의 효율을 기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군의회는, 그동안 집행부에서 추진한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추진상황을 면밀히 검토·분석하며 필요시 현장 확인을 통해 그 상황을 파악해 왔다.

이번 감사 역시 행정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함은 물론 예산안 심의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확보하고자 했다.

군의회는 감사결과 총 17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개선을 요구했고 15건의 제안사항을 덧붙였다. 또한 문화관광과 복지 분야에서 3건의 우수사례를 발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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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사에 이어)
영암군의회는 문화관광과(신환종 과장)에 대해 “서호 융성장학회 내 창작관 운영 소홀”을 지적했다.

군비 1억을 투자해 향토문예작가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창작공간이 조성됐지만, 홍보 부족과 담당 부서 무관심으로 창작관 공간의 운영이 전반적으로 부실하다고 짚었다.

또한 “월출산 국화축제 및 달빛축제의 균형있는 개최” “기찬랜드 주차장 지속적인 환경정비로 클린영암 이미지 제고” “마한문화역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및 마한축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방안 추진”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우선 올해 열린 달빛축제를 영암읍에서 2회 개최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냈지만, 상주인구가 많은 삼호읍 소재지에서도 교차 개최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국화축제 역시 시즌에 영암읍 상가와 인근 공원에만 국화를 배부·전시했는데, 각 읍·면 소재지도 상가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모든 군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찬랜드 주차장 정비사업으로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 환경을 조성한 만큼 주차장 내 식재된 나무와 가로화단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깨끗한 미관을 제공하면서, 적재적소에 쓰레기통과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또 방문하고 싶은, 아름다운 클린영암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또한 마한 연구 거점 클러스터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분 발굴을 통한 각종 유물 발굴, 학술적 규명 성과에 매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마한문화역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 마한문화축제를 전남도 주관으로 나주시와 공동으로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민복지과(유미경 과장)에 대해서는 “이미용권의 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해, 카드형 이미용권을 관리하기 쉬운 목걸이형 카드지갑으로 제작 배부하거나 관리 편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다음 가족행복과(김명선 과장)에 대해서는 “양성평등기금 내 일부사업에 대해 일반회계로 편성할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일부 양성평등 성격에 맞지 않는 워크숍 및 단순 행사 참석 지원으로 편성된 예산 편성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또 “학교밖 청소년들에 대한 관리 철저”를 주문하기도 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관내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에 등록된 청소년수는 54명으로 이 중 38명의 종결 학생 대부분이 상급학교를 진학하거나 대학입시, 취업 등으로 목표 달성했지만, 일부 학생들에게 연락 두절 사례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