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월출산 국화축제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기찬랜드 일원은 오색향연 국화빛으로 물들고, 입구에는 영암군을 대표하는 월출산 구름다리 조형물이 국화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국화축제는 10월 29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어울림마당, 목포 MBC공개방송 「즐거운 오후 2시」, 영암가요무대, 폐막축하쇼 「헬로콘서트 좋은날」을 마지막으로 11월 13일까지 16일간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힐링 영암! 국향에 취하고 달빛에 물들다’를 주제로 기찬랜드 및 영암읍 일원(삼성수퍼 앞, 영암읍성 공영주차타워와 (구)농산물품질관리원)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가을밤 산책에 낭만을 더했고, 국화꽃길 달빛야행, 월출산 보름달과 별보기 체험 등 더욱 다채로워진 야간 프로그램 구성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축제 기간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7시까지 영암읍 (구)농산물품질관리원(법원 앞)에서는 영암 문화예술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 군에서는 군청 공무원들이 월출산 국화축제 홍보를 위해 영상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이른바 ‘언택트 소통행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국화 조형물을 배경으로 공무원들이 유튜브 영상 속 주인공이 돼 다양한 정보를 군민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개인 프로필 사진을 월출산 국화축제 포스터 사진으로 변경하고 인스타그램 릴스 제작, 플래시몹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소 딱딱하게 행해지던 홍보 방식을 변화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틀에 박힌 군정 홍보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유쾌한 모습으로 군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직원들의 마음이 반영된 현상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감동이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해 군민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