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중학교(교장 김갑수)는 지난 16일 ‘그림책을 더 가까이’ 독서 프로그램으로 최민지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최민지 작가는 2018년 <문어 목욕탕>을 첫 출간 했으며, 2018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 전시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코끼리 미용실>, <마법의 방방>, <나를 봐>와 같이 꾸준한 출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연은 작가와 함께 그림책 <나를 봐>를 함께 읽고 사전에 학생들이 준비한 질문을 통해 그림책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이후 그림책 <나를 봐>의 최초 더미북을 함께 읽으며 그림책 제작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나, 너를 봐’ 편지 쓰기 활동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서로를 관찰하는 시간을 통해 친구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발표했다.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한 백승아 학생은 “혼자 읽을 때는 모르고 지나친 부분이 많았는데 작가님과 친구들과 함께 읽으니 몰랐던 점을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어 그림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박소윤 학생은 “작가님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그림책 동아리로 활동하면서 내가 만들고 있는 그림책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만들면서 느끼는 슬럼프 극복 방법, 문제 해결법에 대해 알 수 있게 된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자연 지도교사는 “2022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진행하는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공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준비부터 진행까지 도맡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독서 활동을 진행했다는 것이 뜻깊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