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3일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노인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실과소 및 11개 읍면 총무팀장들을 소집해 마을 내 집단감염 발생 시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

먼저 마을회관, 경로당 등 마을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일주일간 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확진자 급증이 지속돼 위험요인이 증가하면 전면적인 폐쇄 조치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을 복달음 행사나 읍‧면민의 날 등 하반기 실시 예정이었던 마을 축제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주민들 자체 행사인 만큼 강제할 수는 없으나 되도록 취소·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소상원 부군수는 “정부 정책에 따라 자율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군의 발생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