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지역 현안 과제 중 영암공공도서관 부지 신축 이전에 대해 영암군민들이 대체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암읍 지역경제 침체의 원인을 가장 먼저 지역민들의 무관심으로 꼽았으며 인구감소 소멸위기의 원인에 대해서는 일자리 부족을 그 첫째로 꼽았다.

특히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과 관련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영암문화포럼에서 올해 1월 군민 340명을 대상으로 벌인 ‘영암군 생활실태 및 당면현황’에 관한 면담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관련 조사 결과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우선 기찬랜드로 이전 신축을 추진 중인 영암공공도서관 이전 사업에 대해 ‘이전 부지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적절하지 않다 49.4%, 적절하다 21.2%, 잘 모르겠다 2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부지가 적절하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생활권이 멀어 접근성이 불편하다 22.1%, 기찬랜드는 관광지이다 18.5%.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선정 9.4%,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수렴이 안 돼 있다 7.6%로 나타났다.

‘영암교육 경쟁력을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명문학교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0.6%로 가장 높았다. 그밖에 교육환경 시설개선 25.9%, 지역민 관심 18.2%, 작은학교 살리기 12.9%로 나타났다.

또한 ‘영암읍 2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통합’에 대해서는 찬성 55.3%, 반대 19.74%, 잘 모르겠다 23.5%로 나타났다.


특히 ‘영암읍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암읍민의 무관심(34.1%)을 가장 높게 꼽았다. 그다음 영암군 지원이 부족하다 30.6%, 앞장서는 사람이 없다 15.9%, 상가주민의 노력이 부족하다 11.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암군이 인구감소로 소멸위기 상태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자리 부족(37.6%)과 청년유입 여건 부족(30.3%)을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 그밖에 병의원 등 보건의료(11.5%)와 교육여건(11.5%)을 이유로 답했다.

‘영암의 문화유산 영암읍성’에 대해서는 정비 보존해야 한다(55.3%)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행대로 둔다 22.4%, 잘모르겠다 19.7%로 나타났다.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이 영암군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군민들은 도움이 안 된다(41.8%)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도움이 된다 30.3%, 잘 모르겠다 27.4%로 나타났다.

특히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영암홍보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가 작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42.9%)으로 나타났으며 효과적이다 31.8%, 잘 모르겠다 23.5%로 나타났다.

또한 홍보 효과가 작다면 ‘향후 씨름단 운영은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주민 공론 절차를 거쳐 결정하자는 의견이 4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행유지가 11.8%, 잘 모르겠다 14.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