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희 더불어민주당 영암군수 후보(가운데)가 2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가족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우승희 더불어민주당 영암군수 후보(48)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우 후보는 1973년 10월 8일생으로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연소 당선인 기록도 세웠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우 후보는 최종 48.96%, 1만3689표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배용태 무소속 후보 20.87%(5835표), 박소영 무소속 후보 15.28%(4272표), 이보라미 정의당 후보 10.67%(2984표), 임대현 국민의힘 후보 4.21%(1178표) 순이다.

우승희 당선인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10대와 11대 전남도의원을 지내고 영암군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전동평 현 군수를 이기며 돌풍을 예고했다.

당초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이중투표 권유와 지시 등의 의혹이 제기돼 재경선을 치르고도 현 군수를 압도하고 민주당 공천을 거머쥐었다.

본선에서도 국민의힘, 정의당, 무소속 후보 등 4명의 도전을 따돌리며 승리를 안았다.

우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는 돈과 조직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성숙한 선거문화를 확립한 군민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편가르기와 낡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통합과 혁신의 새로운 영암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더 크고 더 젊은 영암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군민이 주신 권한으로 군민의 삶을 살뜰히 보살피고 오직 군민과 영암의 미래를 위한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민과 함께 공약한 내용을 하나하나 실천하며 일 잘하는 군정, 민생을 챙기는 군정으로 영암 대전환의 시대를 열어 군민의 자존심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우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생겨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 함께 혁신 영암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하 우승희 당선인의 당선소감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