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6·1 지방선거 경선 결과 영암군수에 우승희 예비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영암군수 경선은 우승희 후보가 56.09%를 받아 43.91%를 얻은 전동평 후보를 12.18%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 경선에 참여했던 배용태 예비후보는 재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자진사퇴했으며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

당초 영암군수 경선서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우승희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권리당원 이중 투표 논란이 제기되면서 전 당원 100% 투표로 변경해 재경선을 치르게 됐다.

한편, 이날 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결과 김종식 후보도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일반시민경선 100% 방식으로 치러진 목포시장 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54.17%를 차지해 45.83%의 강성휘 예비후보를 제쳤다.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경선은 8000명 가량의 민주당 입당원서가 외부에 유출돼 당원명부가 오염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투표 합산의 기존 방식 대신 일반시민 투표 100%로 경선을 치렀다.

이번 목포시장·영암군수 후보 경선이 끝남에 따라 민주당의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22명이 모두 마무리됐다.

다만 결선투표를 치른 일부 지역에서 이의제기와 재심 요청이 있어서 도당과 중앙당에서 받아들일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현직 시장으로 결선에서 탈락한 권오봉 여수시장이 재심을 신청했고, 역시 경선에서 패배한 허석 순천시장도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