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1)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의 영암군수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의원의 이날 출마선언은 비대면 상황을 고려해 지역의 상징인 월출산 천황봉에서 사전 녹화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로 진행됐다.

출마 영상에서 우 의원은 월출산 천황봉을 시작으로 영암군 11개 읍면과 영산강을 찾아 영암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담았다.

우 의원은 ‘젊은 변화, 혁신 영암’을 기치로 내세우며 영암을 새롭게 만들고, 구태의연한 행정을 고치고 혁신 영암으로 바꾸겠다며 ‘혁신 영암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또 지역소멸과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감염병 위협 등 대전환의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준비된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회의원 보좌관과 도의원 활동으로 다져진 20여년의 정치역량으로 영암이 더 커지는 꿈을 군민과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립공원박람회 ▲영암문화관광재단 설립 ▲청년공공주택단지·청년문화거리 조성 ▲청년기금·청년정책지원팀 신설 ▲청년농업유통활동가 육성 ▲영암형 완전고용 시스템(취직사회책임제 일자리 안심공제,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구축 ▲100개 사회적경제 프로젝트 ▲농특산물 저장시설 확충·품목별 연구시설 전문가 육성 ▲로컬푸드 활성화·기찬농산물 판매소 복원 등을 제시했다.

또 ▲6차산업단지 조성·가공유통전문기관 설립 ▲고향사랑기금 설치 ▲생산적 복지 시스템 구축 ▲여성회관·평생교육관 설치 ▲군민 주치의 제도 도입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영암미래교육재단 설립 ▲300인 영암미래 인재육성 프로젝트 등도 약속했다.

출마선언 뒤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 의원은 “도의원에 당선되면서 젊은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3선은 나서지 않겠다고 주변에 말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며 “군민 직접민주주의 실현으로 군민들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지방정부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암 출신으로 조선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한 우 의원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비서관을 거쳐 지난 10대와 11대 전남도의원을 지냈으며, 11대 전반기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았다.

한편 이번 영암군수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전동평 현 군수에 맞서 우 도의원을 비롯해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 전동호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조성남 세한대 교수,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