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국립공원이 내년 3월까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겨울철 밀렵·밀거래 단속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속반은 올무, 덫, 뱀그물 등 불법 포획 도구 설치가 잦은 지역을 집중 단속하며, 불법엽구 수거와 야생동물 보호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자연공원법에 따르면 국립공원에서 허가 없이 야생동물을 포획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포획 목적으로 화약류, 덫, 올무 등을 설치하는 행위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대상이다.

김영석 자원보전과장은 “불법엽구 수거를 통해 밀렵·밀거래 근절과 야생동물 서식지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