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면문화체육위원회가 지난 14일 마한문화공원에서 개최한 ‘제20회 시종면민의날’ 행사에서 18명이 5,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내놨다. 주최 측은 이를 역대 행사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면민과 향우 등 1,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한역사문화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기부금품 중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2,000만 원이 모였다. 배중길 시종재경향우가 1,000만 원, 손지원 농업회사법인(유)강산 대표가 500만 원, 신철재 전 이장단장이 150만 원을 기부했다.

영암형 사회적 금융인 천사펀드에는 강승원 조은산업(주) 대표가 200만 원, 김동운 씨가 100만 원을 냈다.

시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는 유경상 시종그린에너지(주) 지사장이 500만 원, 강승원 조은산업 대표가 300만 원, 김재복 (유)탑개발 대표가 100만 원, 김광주 (유)지제이 대표가 1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현물 기부도 이어져 쌀 159포, 고구마 100박스, 양말 1,000개 등이 접수됐다.

시상 부문에서는 박복현 전 재서귀포향우회장이 지역 발전과 면민 화합 기여 공로로 시종면민의상을 받았다. 감사패는 박성표 월출산농협 조합장, 황인곤 재경시종향우회장, 윤평한 씨, 박복용 씨가 받았으며, 공로패는 나길수 씨, 배차남 씨, 배군태 씨, 손회식 씨에게 돌아갔다.

기념식 후에는 재경시종면향우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김남수 시종면문화체육위원장은 “시종면민과 향우들 덕분에 모두가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역대 최대 기부금품이 답지하는 등 시종공동체의 새 지평을 여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종면이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