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렌다 정원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김서울 작가 초대전 ‘영○의 정원’을 11월 1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창작교육관 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김 작가는 일본 타마미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식물을 소재로 한 판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투명한 매체 위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색과 이미지를 중첩해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은 빛의 각도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색을 보여준다.

전시 제목 ‘영○의 정원’은 기억과 감정이 피어나는 공간을 의미한다. 작가는 비어 있음을 상징하는 ‘○’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이입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시했다.

전시 기간 중 ‘아트놀이터: 정원의 시간’에서는 정원을 주제로 작가의 작업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가족과 함께하는 미술교실’이 진행된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미술관 전담 강사의 안내로 작품 제작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11월 10일 오후 4시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