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이재성 농가가 지난 10일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재성 농가가 출품한 한우는 1,560만 원에 낙찰되며 영암 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품평회에는 전남 17개 시군에서 32개월령 이하 거세우 28마리가 출품됐다.

대상은 광양시 서병근 농가가 차지했다. 서 농가의 한우는 ㎏당 5만 1천 원으로 총 2,785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전국 평균 경락가인 ㎏당 2만 2천 원보다 2.4배 높은 가격이다. 최우수상은 곡성군 최하나 농가(2,128만 원)가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남도가 한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출품 대상은 혈통등록과 고등등록을 마친 최고급 한우로 제한된다.

경매 현장에는 한우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는 개그맨 이상준이 직접 참여해 대상 한우를 낙찰받기도 했다.

입상한 농가들은 오는 11월 6일 순천광양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리는 ‘제41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시상금과 함께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지속적인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전남 한우가 전국 최고 한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