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의 질환을 말한다. 특히 고령자와 야외근로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전라남도,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역 내 의료기관과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 신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온열질환 예방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 시에는 모자나 양산을 착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수희 영암군보건소장은 “폭염 특보가 빈번해지는 시기인 만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군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께서는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주변의 어르신과 취약계층도 함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