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17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2025년 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예산 운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군에 따르면 총 20억원 규모로, 기존 ‘군정 참여형 사업’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읍·면 자치 계획 참여형 사업’이 도입된다. 특히 읍·면 자치 계획 참여형 사업은 보다 작은 지역 단위에서 주민들의 필요와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설계됐다.

주민자치회가 구성된 읍·면은 자치회의를 통해, 그렇지 않은 지역은 이장회의나 주민의견수렴 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제안 자격은 영암군민 뿐만 아니라 영암군 소재 직장·학교·단체에 소속된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 ‘주민e참여’ 사이트(전남>영암군)와 영암군 기획예산실,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우편으로 가능하다.

제안된 사업은 관련 부서 및 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2026년도 영암군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