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암문화관광재단과 (재)부산문화재단이 영호남 문화교류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영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28일 두 기관은 영암군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영-호남 문화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의 조선통신사와 영암의 왕인박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가 핵심이다. 양 기관은 ▲각 재단의 문화 사업 콘텐츠 교류 협력 ▲한일 문화교류 상징인 조선통신사와 왕인 문화 콘텐츠 개발 협력 ▲양 기관의 문화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는 “부산의 조선통신사와 영암의 왕인박사를 매개로 양 기관의 협업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한일 문화교류의 상징을 부각시켜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암문화관광재단 전고필 대표이사는 “올해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조선통신사와 왕인박사가 영호남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노하우를 활용해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