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를 보전하는 ‘2025년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 신청을 이달 31일까지 접수한다.

영암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산물 주 출하기 도매가격이 최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그 차액을 농가에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품목은 고구마, 풋고추, 멜론, 배, 미나리, 단감, 가을무, 감자, 단호박, 무화과, 떫은감, 콩 등 12개 품목이며, 농가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신청 자격은 해당 농작물을 재배한 농가가 계통 출하한 농협·생산자단체로, 계통 출하란 개별 농가가 농협이나 생산자단체를 통해 공동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차액 지원이 최종 결정되면 영암군은 지역농협·생산자단체가 신청한 서류를 바탕으로 농가에 직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이번 사업은 농가 생산비 보전 방식에서 농가소득지지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통구조 개선으로 계통출하를 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사업 신청은 지역 농협과 생산자단체가 지원 신청서, 출하약정서를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최저가격은 영암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 유통기획팀(061-470-260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