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의 시·도지사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헌법재판소에 촉구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발표한 공동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은 시대정신이자 대한민국 존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속기간 산정 방식과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 결정으로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12·3 비상계엄’으로 국가 위상이 추락하고 경제가 악화되었다고 주장했다.

입장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나 반성 없이 극우 지지자를 부추기며 나라를 내전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며 “대통령직에 복귀할 경우 제2의 비상계엄을 선포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